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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간의 성차와 사례(대인관계의 심리학)

 

 

1. 남녀의 차이. 유전인가? 학습인가?

 

- 실험실에서 남자아이는 자동차나 로봇을 잡고, 여자아이들은 분홍색인 인형이나 전화기를 잡는다. 통상적으로 생각하기에 당연한 결과 같아 보이지만 사실 부모로 인해 문화적 규범으로 인해 여성성과 남성성은 학습된 것일 수 있다.

아이가 여성성이나 남성성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칭찬을 하듯이 아이들은 타인의 시선에 자신의 성을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생후 9개월 된 아기들이 남자아이는 자동차나 로봇, 여자아이는 인형, 유모차 등을 잡는 것은 유전적 일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 성별 인식은 언제부터 인가?

 

-실험을 통해 생후 12개월의 아이가 남자의 목소리와 여자의 목소리를 구분한다고 한다. 그러다가 점차 3세 정도가 지나면 신체적인 차이에 대해 얘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자신의 성에 대한 인식이 확실해지면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 동성의 친구에게 관심을 갖는다. 이러한 아이는 자신과 같은 성인과 가까이 함으로 자신의 성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들의 행동, 태도, 가치 등에 대한 일반성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남녀의 뇌는 처음부터 다르지만 만 6~7세가 되면 남자의 뇌, 여자의 뇌로서의 특성이 더욱 강해진다. 남녀가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은 기본적으로 뇌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3. 여자 vs 남자

 

1) 얼굴, 위치를 잘 기억하는 여자 vs 마음속 회전과 사물의 특징 파악에 뛰어난 남자

 

-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서울 시내 2개의 초등학교 학생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하였는데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가 사람들의 얼굴을 더 잘 기억했다고 설명했다. 여자아이는 성인의 얼굴도 잘 기억했지만 또래의 얼굴도 잘 기억해냈다. 여자아이의 뇌가 남자아이의 뇌에 비해 태어날 때부터 사람의 얼굴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반면에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수행이 훨씬 더 좋았다. 남자아이의 뇌가 공간지능을 관할하는 부위가 더 발달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1분 만에 사물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테스트에서 여자아이보다 사물의 전체적 특징을 파악하고 그것을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사물의 특징보다 자신이 관심 있는 한 부분만 보는 경향이 있다.

2) 말싸움, 여자가 이기는 이유 vs 주차능력은 남자의 특권

 

-쉽지 않은 문장으로 몇 개 주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빨리 읽는 쪽이 이기는 실험을 하였는데 여자아이들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언어능력이 여자아이가 훨씬 뛰어난 것이다. 이것은 남녀의 뇌에 차이로 볼 수 있는데 남자아이의 뇌는 분석적이고 언어적인 활동을 할 때 주로 좌뇌를 사용하고 여자아이는 양쪽 뇌를 동시에 사용한다.

그렇기에 여자아이가 언어능력에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면에 회전 능력의 경우는 남자아이가 우세한데 그 이유는 남자아이가 우뇌가 더 빨리 발달하기 때문이다. 래서 공간, 각 기능이 더 우수한 것이다. 한 설계도만 보고도 완성된 집 전체의 모양을 상상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이 합쳐서 주차능력이 되는 것이다.

 

3)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여자 vs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남자

 

- 청력테스트를 하였는데 여자아이는 양쪽 귀에서 들리는 소리를 정확하게 맞추지만 남자아이는 대게 소리를 혼동하거나 한쪽 귀에서 나는 소리만 맞추었다. 이는 단순한 청력에 대한 실험 같지만 뇌의 차이가 숨어 있다. 이런 능력 덕분에 여자아이는 집단으로 하는 과제에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의견을 이야기해도 따로따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겸수렴을 잘한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tv나 한 가지에 집중을 하기 때문에 주변소리를 잘 듣지 못해 부모의 잔소리에도 반응이 없는 것이다. 정말로 못 듣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특성이 집중과 몰입이라는 강점이 되어 짧은 시간에 높은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다.

 

4) 엄마의 아픔에 공감하는 딸 vs 무관심한 아들

 

-놀이공간에서 엄마가 다친 척을 하는 순간에 여자아이는 엄마의 손과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더니 금세 눈물을 보인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엄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눈치 채지 못한다. 잠깐 엄마 손을 보다가 이내 자신이 하는 놀이를 계속하거나 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남자아이를 둔 엄마는 서운하겠지만 이것 또한 뇌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남녀 모두 7세까지 모든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이 편도에서 이루어지는데 남자아이는 17세가 되어도 계속 편도에서 감정 관련 활동을 하는데 비해 여자아이는 자랄수록 편도에 대뇌피질 전체로 관련 부위가 넓어진다고 한다. 또한 남자의 경우 감정을 관할하는 부위가 주로 우뇌에 있었으나 여자는 언어를 관할하는 뇌와 마찬가지로 양쪽 뇌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종합적으로 여자아이의 뇌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넓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장단점이 있다. 여자의 경우 쉽게 감정의 영향을 받기에 객관적인 일처리가 힘들 수 있지만 남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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