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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언어적 정보와 중요한 이유

타인과 상호작용을 위해서 우리는 언어를 사용한다. 서로 마주보고 대화를 하고 있다면 비언어적 정보도 자동적으로 읽게 된다. 이는 타인의 언어를 더욱 잘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맺기도 하지만,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

 

같이 보면 좋은 심리글

 

1. 정의

타인 지각

  • 사회적으로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인식.

 

비언어적 정보

  • 언어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전달되는 의사소통
  • 예로는 얼굴 표정, 눈 맞춤, 신체접촉, 유사 언어, 인공적 기호 등  

2. 비언어적 정보와 사례

가) 얼굴표정

라틴속담에 얼굴은 마음의 표시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처럼 우리는 상대방의 얼굴 표정으로 그 사람의 기분이나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에크만의 얼굴 표정에 연구에서도 우리의 기본 정서(행복, 혐오, 놀람, 분노, 공포)를 얼굴 표정으로도 알아본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적 이미지를 위해서 거짓 표정을 짓기도 하는데 이와 비슷한 사례로 면접을 통과하기 위해서 입꼬리를 올리는 수술을 한다고 뉴스에서 보았다. 면접관들의 선택을 받고자 이미 주어진 언어적 정보 외에 추가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비언어적 정보인 얼굴 표정을 활용한 것이다. 

 

 

나) 신체접촉

신체접촉은 타인의 지각에 있어 친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한 역할로 보인다. 아마도 우리는 갓난아기일 때부터 부모님의 정성어린 신체접촉으로 자라왔으며 가까운 사람일수록 힘내라는 말보다 따뜻하게 포옹을 해주는 행동들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해의 소지가 될 수도 있다. 처음 만난 남녀가 대화를 하는데 여자가 잦은 신체접촉(웃으면서 어깨를 친다던지, 허벅지를 친다던지)을 하게 되면 남자의 입장에서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거나 개방적인 여자로 인식될 수도 있다. 

 

다) 인공적 기호 

인공적 기호란 사람의 외모에 변화를 주는 모든 행위들이다. 예를 들어 화장품, 의상, 문신, 머리모양, 인위적 환경 등이 있다. 한 사례로 청춘페스티벌에서 김어준 총수의 강의 내용이다.  그는 학창시절에 해외여행을 하던 중에 보스 양복을 사 입고 공항이나 역에서 여행자들을 자신과 계약한 호텔에 머물게 하는 일을 하였다고 했다. 그 계기로 돈을 많이 벌었고 해외여행도 재미있게 마치고 왔다고 하였다. 그는 여행자들이 자신을 믿고 자신이 소개해준 호텔에 머물 수 있게 할 수 있었던 건 보스 양복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기도 하였지만 비언어적 정보인 비싼 보스 양복을 입고 있는 것이 여행자들이 결정을 내리는 것에 많은 영향을 준 것이다.

다양한-얼굴-표정
다양한-표정

3. 결론

사례를 종합적으로 보면 비언어적 정보가 우리의 삶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명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언어적 정보보다 비언어적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너무 방대한 양의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과 SNS의 역할로 사진 한 장에 모든 걸 담아내기 위해 우리는 언어적 정보보다 비언어적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이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고, 명품을 입고 다닌다. 외모가 뛰어나기 위해서 성형수술 또한 한다.

 

현대사회에서는 명확하다고 알려진 정보가 너무나 많은데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내가 무엇을 선택해야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지도 알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결정장애(선택 장애)가 늘어나고 있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휴리스틱적 판단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외제차를 소유한 30대가 증가하였고, 명품이 한국에만 들어오면 엄청 비싸지지만 유독 잘 팔리고,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기보다 사회적으로 또는 타인이 원하는 외모를 갖기 위해 성형을 한다. 우리는 자동화되고 기계화된 사회에서 언어적으로 설명을 하고 듣기보다는 비언어적으로 쉽고 빠르게 판단하는 걸 더 선호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분명히 문제점이 있지만 사회적 대세가 이렇게 흘러가다보니 멀쩡한 사람이 인공적 기호 하나만으로 멀쩡하지 않은 사람으로 전략되는 것은 억울한 일이기에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부분이다. 우리는 비언어적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여 자신의 목적에 맞게 언어적 정보와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어 사용하는 것이 타인 지각에서도 또 상대방이 나를 지각하는 것에서도 바람직하게 행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타인 지각을 할 수 있는 것이 단순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았는데, 실제 사회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언어적 정보와 비언어적 정보로 나뉘어 다양하고 세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운 내용에 대하여 나 또한 적절하게 사용하고 타인을 지각할 때도 편중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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